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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린이 : 관리자 [58.xxx.210.xxx] 조회수: 2171 2009-09-15 09:40:36
부드러운 살인미소의 소유자 - 강봉주 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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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렬한 카리스마와 부드러운 살인미소의 소유자인 건지조경의 강봉주 회원님의 농장에 들어서니, 15년 정도 자란 키 작은 반송들이 초록빛 융단처럼 빛나고 있었다. 봉동의 농장은 사무실 겸으로 사용하고 있으며, 이외에 용진 경천 화암사 등에도 농장이 있단다. 원래 상대 출신이지만 아버님이 나무 농장과 조경업을 하셨고 시골살이에 대한 향수가 있어 대학원도 조경쪽으로 눈을 돌렸다고. ‘건지조경’ 이라는 이름에는 많은 의미의 다양성을 갖고 있단다. 건지산 옆에 살았고 또 상대 고시반 이름이 건지헌, 족구동아리 이름이 건지여서 자연스럽게 그 이름을 붙였다고. ‘건지조경’의 건은 마를 건, 지는 그칠지, 하늘 건, 도다를 지 등으로 사람이나 식물의 관계도 건조하기보다는 촉촉한 습도가 있었으면 하는 바램이었단다.
어떻게 생명의 숲과 인연을 맺게 되었나요?
“업무상 가끔 메일을 받게 되는데 메일 문구 중에 나태주 시인의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 오래보아야 사랑스럽다/ 너도 그렇다// 라는 ‘꽃’ 이라는 시가 맘에 들었죠. 성자(Saint)라는 단어와 아는 만큼 보인다는 말을 좋아하는데 삶의 철학을 성자의 의미로 지향하고자 합니다. 아직 생명의 숲을 많이 알지는 못하지만 실리를 떠나서 생명의숲의 공익성에 자그마한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고향이 고산 신흥계곡이었기에 해마다 나무한테서 받는 느낌이 다르다는 강회원님의 말에는 나무와의 교감을 중요시함을 알 수 있다. 수목재배와 조경공사를 병행하기에 나무에 대해 많이 알게 된 케이스라며 땀의 소중함을 알기에 삽질만은 자신이 있단다. 항상 일을 할 땐 도감을 준비하는데 다양한 수종과 지피식물, 초화류를 알아야 하고 미적 감각도 갖춰야 한다고. 나무가 살기 좋은 조건은 땅이 살아있는 곳이라며 많은 관심과 사랑으로 지켜보는 게 중요하단다. 땅강아지나 두더쥐, 하늘소의 공격으로 소나무가 쓰러지는 것도 부지기수란다. 제초제를 뿌리지 않으면서 나무와 숲에 대한 사랑과 열정으로 나무를 자식처럼 키워내는 강봉주 회원님의 모습에서 울창한 숲을 보는 것은 결코 지나치지 않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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