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titled Document
Untitled Document

올린이 : 관리자 [112.xxx.38.xxx] 조회수: 1906 2009-10-26 16:52:42
함박꽃 같은 미소 - 임지숙 회원
다운로드 #1 : .jpg (35 KB), Down:289


전북생명의숲 회원으로 활동한 지 2년 정도가 된 임지숙 회원은 늘씬한 키에 함박꽃 같은 미소가 떠나지 않는 분이다. 회원의 날 행사 때는 바쁜 시간을 쪼개 처음 만난 회원일지라도 눈인사 술인사를 마다하지 않아 다들 인상이 좋은 분으로 기억하고 있다. 초등학생인 두 자녀가 우리숲 탐험대원으로 매월 정기적으로 숲 탐험에 나서면서, 엄마보다도 아이들이 더 적극적으로 생명의숲 활동을 하는 것 같아서 그저 흐뭇하다고. “우리 얘들이 얼마나 나무를 사랑하고 꽃을 좋아하는지 아세요? 그전보다 자연을 바라보는 시각이 확실히  달라졌다니까요. 이건 무슨 꽃, 이건 무슨 나무, 사슴벌레를 관찰하는 법 등 이젠 제법 나무와 풀에 대해서 설명을 하고 얘기를 한다니까요. 그만큼 식견이 넓어졌다는 얘기겠죠? 다 생명의숲 덕분이예요.”
성매매 피해 여성들을 지원하고 상담해주는 일이 임지숙 회원님의 주요 업무인 데, 인권의 사각지대에 놓인 피해 여성들을 위해 일한다는 보람 때문에 힘든 일도 웃으면서 할 수 있단다. 성을 구매하는 자체가 불법이며 성매매방지법이 발효된 지 5년이 지났지만 탈성매매의 벽은 여전히 높다고 씁쓸한 웃음을 짓는다. 업소에서 일하는 언니(?)들이 선불금, 진로, 학업, 빚문제, 건강문제, 사회적 낙인 등으로 고민할 때 인간다운 삶을 살 수 있도록 상담하고 단체와 연결해 학업지원도 해주고 있는데 현실적인 고충도 많다고.
“생명의숲이 도심숲을 가꾸고 지켜나가는 운동을 펼쳤으면 좋겠어요. 삭막한 도시에서 편안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도심숲의 초록지대가 많이 생긴다면 자연에서 많은 것을 배울 수 있겠죠. 그리하여 자연의 신비를 접함으로써 성을 매매의 도구가 아니라 생명을 잉태하는 소중하고 성스러운 존재로 인식하는 사람들이 늘어났으면 해요.”
임지숙 회원님의 말 한 마디 한 마디가 자연의 소리, 숲의 소리인 것 같아서 인터뷰를 하는 내내 마음을 씻어 내리는 피톤치드 가득한 숲에 앉아있는 것 같았다.




2018년 09월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Untitled Document
 
 
20 130,6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