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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린이 : 관리자 [58.xxx.210.xxx] 조회수: 1657 2009-08-21 10:16:46
느티나무 그늘 같은-신순철 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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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웃음을 만면에 띄우고 무거운 목공재료를 가볍게 들고서 사무실에 들어서는 신순철 목수님을 뵐 때마다 무더운 여름날, 느티나무그늘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떻게 생명의숲과 인연이 되셨냐는 질문에 흔쾌히 기린봉이었다고 기억을 더듬는다. “기린봉 정상의 둘레산 안내지도를 보고 처음 생명의 숲을 만났지요. 우리는 심신이 피로할 때 산이나 바다를 찾잖아요. 평소에는 잊고 지내다가 내가 필요로 할 때만 찾는 산은 항상 거기에 있어 우리를 반겨준다고 생각했어요. 관심을 갖고 가꾸고 관리하는 분들이 있어 산과 바다가 건강하게 우리를 맞아주는구나 생각하게 됐죠.” “지난 1년 동안 자라나는 어린이들에게 나무를 접하고 느끼게 할 수 있는 목공체험을 준비하면서 많은 보람을 느꼈어요. 아이들이 좀 더 흥미를 가지고 접할 수 있는 폭넓은 아이템으로 더욱 많은 아이들로 하여금 좋은 추억을 만들어가는 일을 하고 싶어요.”라고 생명의숲 회원으로서의 의견도 피력해주신다.
‘함께 나누는 마음을 배우는 나무공작소’라는 목공체험교실을 운영하면서 신목수님의 많은 도움이 필요했는데 애로사항이나 보람된 점은 없었냐는 질문에 “컴퓨터나 휴대폰, 게임기가 너무 익숙한 요즘에 나무 장남감이 주는 향기며 느낌은 특별하지요. 저 자신도 어려서 삼촌이 만들어준 팽이와 연, 얼레에 대한 소유욕(?)이 컸었지요. 이때부터 목수의 꿈이 시작됐지 싶어요. 보육시설에서 체험활동을 등한시하던 원생이 처음으로 메모판을 흥미있게 완성했다거나, 유아들 스스로 나무 자동차를 조립해서 굴리며 기뻐했다는 얘기는 저를 기쁘게 만들죠...ㅎㅎㅎ”
숲의 전령사(?)들의 건강하고 활기찬 모습에서 생명의 숲의 생명력을 느낄 수 있어서 좋았다면서도 새로운 것을 만드는 것도 중요하지만, 지속적인 관심과 관리가 우리의 숲을 더욱 건강하게 하는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씀하시는 모습에서 건강한 숲을 보는 것 같아 여름이 더욱 시원하게 느껴지는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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