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생명의 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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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린이 : 김연주 조회수: 1342 2014-06-01 02:27:31
양구 평화의숲 탐사를 마치고.......
홈페이지 : http://blog.daum.net/lichen11, Hit:190

5월의 마지막 날을 생명의 숲 회원들과 양구에서 보냈음이 흐뭇하고 자랑스럽다. 집에 도착해 모든 정리를 마친 후, 6월의 첫 새벽에 그 감동을 새기기 위해 일기장을 폈다. 조벽-최성애박사님이 고안한 행복일기에 쓸 내용이 이렇게 많을까? 감사할 분도 정말 많은데 딱 한 사람만 써야하는 공간에, 이 모든 탐사를 주관한 김정숙 국장님에 대한 감사의 글을 남겼다. 안전불감증의 시대에 무사히 왕복 12시간의 안전운행에도 늘 환한 웃음으로 편안한 휴식을 제공해주신 기사님, 시원한 등나무 벤치에서 점심 먹을 때 시원한 수박, 참외를 건네준 선민과 선율자매, 긴 평화의 숲 둘레길 걸을 때 몸이 간절히 원하던 물을 아낌없이 건내준 낙준이와 회원님들, 경치좋은 곳에서 사진 기록도 남겨주고 돌아올 때 휴게소 짬뽕라면을 함께 먹으며 편의를 제공해준 지은,효정샘, 카드만 가지고 내렸는데 월말 카드 마감시간이 지났다고 해서 난감했는데 편안하게 현금을 대신 내주셔서 원하는 강원도 참숯을 구할 수 있게 도와주신 부부, 평화의 숲 해설을 맡아주신 김은숙해설사님, 둘레길 잘 걸을 수 있도록 스트레칭 미리 챙겨주신 조명호, 차은미님, 제4땅굴 전동차 운전 후 좁은 갱도에 내려 설명까지 잘 해준 김용화상병, 을지전망대에서 모형지형을 보며 군사 한계선 근처 설명을 해준 손태규병사, 버스에 타고 오를 때마다 깜찍한 안내 멘트로 웃음을 주신 임효신팀장님.....이렇듯 함께 한 모든 분들이 오늘 감사의 대상이었다. 새벽 6시 출발이라고 일정표에 적어두고 새벽에 김밥 점심도시락과 얼음물, 과일, 커피까지 챙긴 후 여유로운 샤워를 했다. 맘 속으로는 5시 30분 경기장으로 출발해 주차 후 버스에 오르면 될 것이라 생각했는데, 매일 아침 6시 30분 출근하는 습관으로 체화된 몸은 순간적으로 30분만 당겨지는 것으로 인식해 더욱 여유를 부린 것이다. 감은 머리를 말리려다가 언듯 보인 창쪽 시계가 5시 30분을 넘어서고 있어서 순간 시계가 고장난 것이란 생각이 들었는데 이게 무슨 엉뚱한 일일까? 갑자기 정신이 멍해지면서 경기장 주차 후 버스에 오르는 일은 무리일 것 같아 남편에게 급히 총알택시 기사역할을 부탁하게 되었다. 잠에서 깬 남편은 급히 차에 시동을 걸었고 10분 만에 경기장에 도착해서 늦지 않아 다행이었다. 하마터면 그리도 설레이며 기다리던 평화의숲 탐사를 놓칠 뻔 했기에 더욱 애틋한 마음으로 동참할 수 있었다. 6시 출발 후 음성, 춘천 휴게소를 들러 12시에 도착한 양구~! 역시 강원도 최동북단의 고장이니 1일 생활권이라지만 전주에서는 머나먼 길이었다. 맛있는 점심을 마친 후 간단한 스트레칭에 이어 김은숙 해설사님 뒤를 따라 평화의 숲 둘레길을 걷게 되었다. 가끔 땡볕 삭막한 길이 나올 때도 있었지만, 간간이 쉬어갈 수 있었던 바람골에서 양구에 대한 자세한 설명과 식물 생태에 대한 해설을 들을 수 있었다. 10년 전 쯤 조성된 둘레길이기에 오래된 고목은 없었지만 국가에서 개간해 주민에게 제공한 농지에 감자칩의 원료가 될 적당한 크기의 감자, 울릉도에서 들여온 명이나물(산마늘), 삼나물이라 불리는 눈개승마는 물론 장뇌삼도 잘 자라고 있었다. 자작, 박달, 난티잎개암, 국수, 떡갈나무, 천마, 노루오줌, 현호색, 애기똥풀, 별꽃, 망초, 고마리 등이 눈을 즐겁게 해주었다. 원래 대전 국립중앙과학관의 생태탐사와 비슷하리라 생각했는데 식물탐사보다는, 제4땅굴과 을지전망대를 돌아보며 통일에 대한 의지를 더 강하게 새긴 기회가 되었다. 평화의숲 둘레길 산책을 마치고 들린 제4땅굴은 30도를 웃도는 날씨임에도 석빙고처럼 시원하여 좋았지만, 군사분계선 아래 남방한계선까지 2km 이상 파내려온 북한의 남침야욕을 생각하면 참으로 안타까웠다. 헌트라는 세퍼트가 군인을 대신해서 땅굴 발견 선발대로 의롭게 죽은 것을 기념하는 충견지묘도 애완견을 기르는 나로서는 특별하게 다가왔다. 가칠봉 스탈린봉, 매봉, 선녀폭포, 운봉, 금강산 등이 고스란히 표현된 모형지형을 보며 북한의 GP 세 곳과 을지전망대 앞쪽에 설치된 철책선의 GOP를 설명해준 손태규 병사에게 감사인사를 전한 후 나오는데 포토존 옆에 노루오줌 분홍꽃이 보여 새로웠다. 북쪽으로는 사진을 찍지 못하게 해서 해안읍 펀치볼 지형을 내려다보며 '평화'란 글씨가 나무군락 입체감으로 선명히 표현된 산 사진만 찍었다. 6.25당시 프랑스 종군기자가 화채를 담은 그릇 모양의 분지라는 표현으로 punch-bowl로 더 유명하다는 해안분지! 암석의 차별풍화, 침식에 의해 형성된 대표적 폐쇄형 분지로, 화강암의 관입에 의해 변성작용을 받은 퇴적암은 침식에 강한 변성퇴적암이 되어 주변 산지를 이루고, 심층풍화를 받은 화강암은 침식에 약해져 낮고 편평한 분지바닥을 이룬 것이란다. 돼지가 무서운 뱀을 모두 없애 평온한 마을이 되었다는 亥安면! 정말 특색있는 고장을 탐방하고 돌아온 멋진 날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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